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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저널-5호] <서귀포시 월드컵 준비상황> 제민일보 현민철 기자.
 글쓴이 : 기자협회
작성일 : 2008-03-20 15:32   조회 : 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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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월드컵 준비상황> 제민일보 현민철 기자.

꿈의 지구촌 축제, 월드컵대회가 다가오고 있다.
꿈과 희망, 무한 기대감을 한 입 크게 머금고 있는 월드컵이 이제 우리들 눈앞에 펼쳐질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개최도시 자격을 갖고 있는 서귀포시도 대회가 다가올수록 각종 준비에 만전을 기하느라 분주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제 성공적인 월드컵개최를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서귀포시의 준비상황을 점검해 본다.
△경기장=시는 우선 1125억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장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준공했다.
경기장 내부시설 준비도 대부분 완료됐다. 전기소방 등 각종 설비의 조정·제어 감시 기능을 담당할 방제센타와 전광판 음향, 안전요원을 통제하는 두뇌역할을 수행할 중앙통제실도 수차례의 리허설을 거쳐 월드컵 대회만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
또 경기장내 냉·난방 설비 유지를 담당하게 될 기계와 통신설비 등도 지속적인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베이스캠프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낸 연습경기장도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총 47억원을 투입돼 강창학공원은 이미 조성사업이 완료됐으며 중문관광단지와 동부지구 등 2개소도 현재 조성사업이 완료단계에 접어들었다.
△단계별 추진계획=우선 3월말까지 추진계획정비 및 대회운영기반 마무리작업이 실시된다.
분야별로 추진목표와 중점 추진과제가 선정돼 매월 중순 시장주재 추진상황 점검보고회가 열린다.
이어 D-10일까지는 대회운영 ‘종합상황실’이 설치·운영된다.
분야별 대책반(9) 업무전담 직원을 배치하고 추진상황 점검보고회도 매주 실시된다.
마지막으로 D-10일에서부터 대회종료때까지 ‘대책반별 상황실’이 설치·운영된다.
종합상황실과 대책반별 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경기장시설과 교통수송대책, 숙박, 위생의료, 문화행사 등 각 분야별 문제점을 즉시 해결할 수 있는 체제가 구축된다.
△숙박=제주도내 숙박시설 현황을 보면 총 2만3783실로 돼 있다. 대회기간 1일 최대소요 객실이 총 1만8178실로 숙박문제는 업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성공의 열쇠다.
숙박시설 확보현황(지난해 말 기준)을 보면 관광호텔 5417실에 여관 5220실, 민박 등 대체 숙박시설 3894실 등 총 1만4531실이 확보됐다.
부족시설 확보를 위한 대책을 보면 아직까지 지정 숙박시설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를 대상으로 참여를 권유하는가 하면 콘도와 미분양 아파트, 사찰, 오피스텔, 야영장 등 숙박가능 시설을 이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교통·수송=항공대책 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서귀포시 등이 분석한 경기별 관람수는 중국-브라질전이 중국인 2만여 명을 포함, 외국인 2만7000명과 내국인 1만6000명 등 4만3000명이다.
오는 6월12일 열리는 슬로베니아-파라과이전도 외국인 2만3000명과 내국인 5000명 등 2만8000명, 16강전은 외국인 2만7000명과 내국인 1만6000명 등 4만3000여명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런데 현재 항공수송 규모는 하루 평균 국제선 760명, 국내선 1만6000여명에 불과하다.
시는 우선 중국 노선 등 국제 직항노선 증편과 특별기 운항, 국내선 항공기 증편과 대형기 투입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또 입장권 판매현황에 따른 관광객 국적 및 성향을 분석, 숙소별 전세버스 배치와 셔틀버스 운행, 대중교통의 외국어 통역서비스 제공 등이 고려하고 있다.
△문화행사=오는 5월부터 월드컵기간동안 경기장 문화행사와 일반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우선 사업비 21억원이 투입돼 대회기간동안 6개 행사가 경기장에서 열린다.
일반 문화행사는 총 8개 행사에 19억원이 투입된다. 5월말부터 대회기간동안 칠선녀축제와 칠십리국제바다축제, 이중섭예술제, 기념종합예술제, 제주민속공연, 제주의숨결공연, 제주해녀축제, 경축문화행사 등이 열린다.
또 천지연광장 주변에 월드컵플라자가 설치돼 IT체험, 문화행사 관람, 경기실황중계가 이뤄진다.
△자원봉사자=월드컵조직위 1219명과 서귀포시 541명이 통역과 경기장 안내 등 각종 자원봉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우선 시는 통역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자원봉사자 중에서 외국어 회화 가능자(중복 포함)는 영어 314명, 일본어 165명, 중국어 40명, 불어 11명, 독일어 7명, 러시아어 2명, 스페인어 1명 등이다.
중국어 회화가 가능한 봉사자가 부족하고 브라질, 파라과이, 슬로베니아 언어 통역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시는 우선 비영어권 선수단과 관람객에 대한 경기장 안내와 제주관광 홍보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중국어 회화가 가능한 자원봉사자를 추가 모집하는 한편 특수 외국어에 대해 도외 봉사자 영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입장권 판매=경기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양상이다.
첫 경기로 치러지는 브라질-중국전(6월 8일)은 말 그대로 ‘대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입장권이 매진, 최근 고가 매매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반면 파라과이-슬로베니아전(12일)은 입장권 판매율이 최근까지 10%대에 그치고 있다.
또 16강전(15일) 입장권 판매율이 최근까지 90%대에 이르고 있어 두 번째 경기인 파라과이-슬로베니아전 입장권 판매대책이 마련돼야 할 시점이다.
따라서 시는 조직위와 입장권 판매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협의를 벌이는가 하면 해당 국가 방문 등 홍보활동에도 주력, 입장권 판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보건·위생=서귀포의료원이 대회기간 월드컵지정병원으로 운영된다.
의사 3명과 간호사 3명 등 의료인력이 확보돼 있으며 대회기간 사용될 심장충격기와 심전도기, 인공호흡기 등 각종 의료장비 준비도 완료된 상태다.
이와 함께 응급실 운영대책도 마련돼 의사 4명과 간호사 10명 등 응급실 의료인력이 별도 운영되고 다수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도 확보돼 있다.
이와 함께 최첨단 의료장비인 MRI(핵자기공명 영상장치)가 이미 도입돼 있으며 CT장비 도입도 곧 이뤄질 예정이다.
위생업소 지도점검도 강화된다. 관내 총 1078개소 위생업소에 대해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음식점 화장실 등 60개소에 총 7억여원이 투입돼 시설개선이 이뤄진다.
또 위생업소 종사자에 대해 총 5회에 걸쳐 친절교육을 실시했고 모범음식점을 지정, 외국어 옥외 메뉴간판도 설치했다.
△문제점=제주월드컵경기장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장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이면에는 1125억원이라는 막대한 건설비용이 투입된 사실이 숨어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고 사후관리에도 상상을 초월하는 자금이 소요될 전망인데도 이에 대한 대책이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회준비도 중요하지만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병행돼야 할 것이다.
또 아직까지 100%의 준비를 마치지 못한 숙박과 통역 등의 문제도 빠른 시일내 해결해야 할 시의 과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월드컵에 대한 시민들의 무관심을 돌려놓는 일도 시의 몫이다. 많은 시민들이 도내경기 개최일 모르는가 하면 참여에도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시가 얼마남지 않은 기간동안 어떤 준비를 하느냐가 성공적인 월드컵개최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열쇠다.<현민철 기자>

 

2003-03-18 오후 2:00:38, 조회 : 744